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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드로잉

삶에는 반드시 받을 수 밖에 없는 상처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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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 저 살아있습니다.ㅋㅋㅋ

정신없이 연휴 이틀이 흘러가고 조카들과 매형들을 보내고 이제는 원래 일상으로 돌아오려 정리 중입니다.ㅎㅎ

오늘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얘기는 

삶에는 반드시 받을 수밖에 없는 상처가 존재한다.

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누군가를 위로하고 어루만질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아마 자신이 많은 상처를 받았다거나 방탕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얘기해보려구요. 너무 구체적인 서술은 좀 힘들고 ㅎㅎ 

 

그럼 어떠한 일들이 반드시 받을 수밖에 없는 상처인가?

좋아서 만나다가 끝은 헤어지는 그런 연애, 실연 혹은 사별, 대인관계로부터 오는 상처들, 저에게도 있던 일이네요.

만남은 좋지만 이별은 언제나 버겁다고 느꼈습니다.

만날 때 이유는 한가지라면 헤어질 때 이유는 수십 가지가 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사별로 잃었을 땐 몇 달을 앓아눕고 제정신이 아니었죠.

맛있는 음식을 눈 앞에 두고도 입맛이 없어 먹지 못하고, 눈물이 날 것 같았으며, 잠에 드는 것도, 잠에서 깨는 것도 모두 '괴로움'이라는 단어 하나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이런 상황을 맞이하면 사람의 마음속에는 후회가 자리잡고 어두운 구석을 찾는 심리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상처는 일을 그만두던 해였어요.

텃세와 업무 부적응, 그에 따라오는 자기비판, 자신감, 자존감은 떨어지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시작했지만 그마저도 군대에서 팔을 다쳐 살며시 접어놓았죠.

 

수입도 없고 어느 길을 가야할지 고민하며 불안한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아마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일지 몰라요.ㅎㅎ;

작가라는 일을 이제 시작했다만 불안은 해소되지 않죠.

저런 일들은 언제나 찾아올 수 있고, 누구나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을 더 소중히 봐야하고 아까워해야 되죠.

인생은 상처와 치유가 반복됩니다. 

 

사람이 독하다는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래도 늘 성장한다는 겁니다. 

상처를 받으면 받을수록 겪으면 겪을수록

침체기에서 더 잘 벗어나는 법을 알고 노력하죠.

 

저 같은 경우는 음악을 듣고 산책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호기심을 찾아 나섰습니다.

주변인으로부터 "그럴수록 노래는 안 좋다""운동을 해라""병원을 가라"는 그런 말들도 무시한 채

제가 좋다고 느끼는 일을 했죠.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무책임한 듯싶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의해 괜찮아지는 걸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서서히 호전되는 거죠.

 

인생은 끔찍한 일들로 가득합니다. 

좋은 일과 안 좋은 일들이 번갈아가며 괴롭히고 피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좋은 일이 오면 자신을 더 긍정하고 자만하지 말고 나쁜 일이 오면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절망도 있겠지만 어쩌겠습니까.

각자의 삶을 살아가려면 털고 일어나기도 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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