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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드로잉

비가 내리면 우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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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날씨가 우중충하면서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요.

그에 따라 기분이 그냥저냥 있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진다거나 하염없이 처지는 걸 느낄 수도 있습니다.

비가 그치면 정말 가을이 성큼 와있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

아마 한 계절이 끝났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계절의 시작이라는 설렘, 이런 감정들이 저 비따라 오르내리는 것도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영향이 아예 없진 않아요,

햇빛이 줄어들어 계절성 우울증이 쉽게 생기는 것인데요, 햇빛이 줄어듬에 따라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서 신체리듬이 깨져 발생합니다. 

멜라토닌은 뇌 속의 송과선이라는 부위에서 밤에 집중적으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일반인들 대부분 멜라토닌 양이 줄더라도 일시적으로 우울한 마음이 드는 정도라네요.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 겨울철에 시작되고 일조량이 늘어나는 봄, 여름에 증상이 회복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보통 우울증과는 조금 다른 점은 일반적인 우울증은 불면증과, 식욕저하가 생기지만 계절성 우울증은 과수면  또는 왕성해진 식욕을 볼 수 있습니다. 공통점은 무기력함, 쉽게 피로함 정도겠네요.

 

이런 기분을 조금은 달랠 수 있는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과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좋아요. 

미뤄놨던 하고 싶었던 일을 한다던가. 그러면서 기분은 차츰 좋아지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비 오는 걸 좋아해요, 

비록 상쾌함은 없지만 비가 올 때의 꿀꿀한 하늘도, 피부를 타고 지나가는 바람도, 어딘가에 떨어지는 빗소리도.

맑을 때는 적어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욕심, 초조함, 그런 것들이 있지만 

비 오는 날에는 그런 것들이 없거든요, 그냥 편안한 마음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딱히 우울하지는 않지만 딱히 엄청 좋지도 않은 느낌?ㅋㅋㅋ

아무렴 어떨까요.

 

어딘가를 가지 않아도 되고 

늘어지는 몸을 애써 통제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계절 끝에 내리는 비는 유난히 더 좋네요.

각자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차분히 해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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