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투어 드로잉/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

안녕하세요 :) 하루 종일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기분이 꿀꿀하네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

오늘은 컨투어 드로잉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릴까 해요!

드로잉 기법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우선 드로잉이 무엇인지 알고 가야겠죠?

 

드로잉이란?

선에 의하여 어떤 이미지를 그려 내는 기술 , 또는 작품을 뜻하는데요. 디자인과 회화 등 미술 분야에 있어서 생각을 시각화하는 가장 대표적이고 기초적인 수단입니다. 흔히 크로키가 대표적으로 떠오르죠 :)

 

컨투어 드로잉이란?

컨투어(contour)는 프랑스어로 사물의 윤곽선을 뜻하는데 따라서 컨투어 드로잉은 사물의 형태를 라인으로 표현하는 드로잉을 의미합니다. 즉 흔하게 쓰는 말인 라인 드로잉인 거죠 :) 

좀 더 깊게 파고든다면 원 라인 드로잉이라고도 하는데 그림의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하나의 라인으로 중간에 선을 종이에서 떼지 않고 그리는 겁니다.

 

형태 파악에 중점을 두는 크로키와는 다르게 그림에 대한 자신감과 선에 대한 이해도를 돕기 때문에 관찰력을 기르는 것에도 효과적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잘 그려야 한다, 틀리면 안 된다' 어떤 강박에서 벗어나기 좋습니다.  

잔선과 털선을 쓰는 것도 불가능하기에 긴 라인으로 그리는 연습도 됩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라인을 그리지 않아서 집중도는 향상되고 낭비되는 것이 없습니다. 

개성과 리듬이 충만한 자신만의 선을 발견하고 리듬감 있게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a로 컨투어 드로잉 앞에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블라인드를 붙이면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이 되는데요, 두려움과 부담을 없애는 탁월한 연습이 됩니다.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은 '그리는 종이를 보지 않고 그리는 대상만 보며 하나의 라인으로만 그리는 것'을 말합니다.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이 가지는 매력은!  -못 그릴 수밖에 없다는 것-

쉽게 말하자면 컨투어 드로잉은 라인을 바꿔주고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은 그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줍니다:)

주의사항으로는 너무 빨리 그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최대한 관찰을 하고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죠.

하나의 라인으로 그린다고 무분별하게, 마구 원하는 대로 라인을 그려나가서는 발전하지 못한답니다. 

눈은 천천히 대상을 관찰하고, 손은 그에 따라 천천히 움직이고. 

 

그런 드로잉들이 나타내는 매력은 상당합니다. 

저는 블라인드가 아닌 컨투어 드로잉만 해서 그와 관련된 그림들만 올려보겠습니다. 

 

평소 그리던 것들과는 다른 매력이죠? 형태가 조금은 자유롭고 나름 재밌게 그렸습니다.

그림에 흥미가 있거나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은 컨투어 드로잉과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을 병합해서 천천히 연습해보시길 권합니다. 어쩌면 즐거움을 더 많이 느끼실지 모르죠! 

때로는 보이지 않을 때 더 많은 것을 느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