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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드로잉

그림으로 느끼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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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더니 비까지 오고 선풍기를 틀어도 더위가 떠나질 않아요!

이 눅눅함에 불쾌지수가 상당합니다 ㅎㅎ

덕분에 그림을 그릴 때도 집중하기가 힘드네요. 

매번 뭘 그릴까, 어떤 그림이 좋을까, 어떤 이야기로 떠들어볼까 생각합니다. 

그러다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해놓고 연필을 잡으면 아주 편안해져요. 

그래서 오늘은 그림을 그리며 느낀 점/ 삶과 그림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저번에 했던 포스팅인데 다 날아가서 깔끔히 정리 좀 다시 했습니다:))

제가 뭐 대단한 예술가, 미술가도 아니고 그냥 재미로, 취미로 하지만 우리는 생산적인 게 좋잖아요:)

사람은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 때 그 순간을 버티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생각하고 표현하고, 머릿속에서 나온 것들을 손끝으로 적어봅니다.

이런 생산적인 느낌들을 공유하고 알아가는 게 재밌잖아요.ㅎㅎ 

저는 하루라도 그림을 안그리면 애써 얻은 감이 팍 줄어버리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꾸준함이 참 중요한 것 같고 

서툰 선들이 모여 매력적인 선을 바라보곤 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서툰 하루들은 어느새 내가 감당할만한, 전보다 나은 날들이 되어있기도 하고 결국은 더 나은 날들을 향해 가고 있다는 거죠.

그러니 우리는 살아가면서 별거 아닌 하루를 보낸 것 같을 때(그게 쉼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물어뜯고 풀이 죽는 게 아닌  그 하루들이 쌓여 더 나은 하루들, 더 나은 자신, 인생을 만들 테니 한 번씩은 토닥여 주기도 하자고요. 

밝음과 어둠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누구나 어두운 상처 하나쯤은 가지고 있고 

또 밝은 얼굴만 보여주는 사람도 있죠. 

자주 듣는 말이 있어요.

밝음과 어둠은 공존한다.

그러니까 너무 밝기만 해도 흐려지고

너무 어두워도 희미해집니다.

밝음과 어둠이 적절할 때 

더 도드라져 보이고 그림도 그렇잖아요.

밝은 부분과 명암이 적절할 때 뚜렷해지고 선명하고 더 멋있어 보이고.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밝음과 어둠이 섞일 때 성숙한 삶이 만들어진다고 조금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인생에 찾아오는 어둠도 어쩌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힘들지만 결국 지나가는 일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한번 주저 앉았다가 천천히 일어나기도 하고.

 

그리고

내가 하기 나름이다.

그림을 그릴 때 생각 없이 그리진 않습니다.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어떤 느낌을 담아 그릴 것인지.

나로 인해 하나의 작품이 그려져 나가는데 

삶도 그와 같겠죠. 

잘 그리던 못 그리던 일단 완성은 해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얻어가는 것들이 있네요:)

그림을 그리다 조금의 느낀 점을 풀어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포스팅을 보는데 자신이 머무는 분야에서 자신만의 무언가를 나타내는 것만큼 멋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8월 시작이니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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